▲ 영암군 관내 어려운 가정에 전기공사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영암군월출청년동우회원(사진)

영암군 월출청년동우회(회장 김시웅) 회원들이 이달6월 한 달 동안 휴일에 시간을 내 전기봉사 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영암읍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5일 덕진면 송석정마을 김 씨 할머니 집을 찾아 노후 전선 교체작업을 실시했다.

김 할머니는 교통사고 장애자 아들을 돌보고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으로 지난 달 누전으로 창고 전기선에 불이 붙어 자칫 큰 불로 이어질 뻔한 위기를 넘겼던 어려운 가정이다.

이에 따라 월출청년회는 이날 노후 전기선을 새 전선으로 다시 연결하고, 오래된 백열등은 전력 사용량이 적은 LED 등으로 전면 교체, 마당을 비추는 새 전등 설치, 분전함 교체 작업, 전선 정리 작업 등 집안에 위험요소를 제거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기시설 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앞서 영암읍 맞춤형복지팀은 3개 읍면(영암·덕진·금정)을 대상으로 전기시설이 노후 한 어려운 가정 8가구를 추천받아 방문조사를 거쳐 이날 봉사활동을 실시한 김 할머니집을 포함해 최종 5가구를 선정하고 월출청년동우회와 연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월출청년동우회는 1986년 지역의 청년들이 주축이 돼 지역의 젊은 일꾼이자 지킴이로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회원들이 회비를 모아 해마다 환경정화활동, 장학금 전달, 집수리 봉사, 쌀 기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