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소방서 방호구조과 김성신(사진)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오면서 더위를 피해 바다로 계곡으로 강으로 시원한 물놀이를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즐거운 물놀이를 떠났다가 안타깝게도 익사, 조난, 안전 부주의, 시설 안전사고 등 인명피해, 재산피해를 낳는 안전사고를 입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과 같은 물놀이 위험구역 및 취약구역에서는 절대 물놀이를 해서는 안 된다.

첫째, 수심이 급격하게 변하거나 유속이 빠르고 격류가 발생하는 강, 하천

둘째, 바위나 돌이 바닥에 많아 수영 중 부딪힐 위험이 있는 곳

셋째, 수심이 자기키 높이를 초과하거나 높은 파도가 이는 곳은 대표적인 물놀이 위험구역으로 물놀이 안전사고의 발생 확률이 높다.

넷째, 수심이 4m 이하인 곳에서의 점프나 다이빙은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절대 삼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상스키, 모터보트 등 수상레저 활동의 안전을 위해 수영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피해야 한다.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행동요령이 필요하다.

물놀이 이전에는 첫째, 햇빛 차단 크림을 바르고 수영 모자를 쓴다.

둘째, 손과 발등에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준비운동을 반드시 하고 음주 후나 식사 직후 수영은 하지 않는다.

셋째,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몸에 물을 적신 후 천천히 들어간다.

물놀이 할 때는 첫째, 몸이 떨리거나 입술이 푸르고 얼굴이 당기는 증상이 있을 때, 다리에 쥐가 나거나 피부에 소름이 돋을 때는 물놀이를 즉시 중지하고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둘째, 음식물을 물고 수영을 할 경우 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물놀이 중에는 껌이나 사탕 등 음식물을 먹지 않는다.

셋째, 수상스키나 보트를 탈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 한다.

넷째, 물놀이중 물에 빠지거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팔을 최대한 높이고 큰 동작으로 팔을 흔들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 했을 때는 직접 구하려 하지 말고 주위 물건(줄, 긴 막대, 튜브, 스티로폼 등)을 이용하고 즉시 119로 신고한다.

물놀이 안전을 위해 주의해야 할 것은 첫째, 보호자는 어린이를 항상 확인 가능한 시야 내에서 놀도록 한다.

둘째, 어린이는 신발 등의 물건이 떠내려가도 절대 혼자 따라가서 건지려 하지 말고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셋째, 물놀이 중에 친구를 세게 밀거나 물속에서 발을 잡는 장난을 치지 않는다.

매년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각종 물놀이 안전사고,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나와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위해 물놀이 안전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강진소방서 방호구조과 김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