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가 정부와 합동으로 광주시 안전시설 점검에 나선 가운데 주민대피시설 및 대형공사 현장 안전조치 미흡 등이 지적돼 시정 조치했다.사진 상단은 주민 안전대피시설 표지판 미부착 전과 후 모습과 하단 대형건설 현장 안전 조치 전과 후의 모습

행정안전부는(장관 김부겸) 정부합동감사 기간 동안 광주광역시와 합동으로 시 전반의 안전과 관련된 시설 등을 중심으로 특별안전 감사·점검을 실시했다.

행정안전부는 광주광역시 다중이용시설, 승강기, 주민대피시설, 위험물제조소 등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 등을 중심으로 일제 감사․점검한 결과 안전에 취약하거나 시설보강이 필요한 총 108건에 대해 현지 시정조치 하거나 과태료 처분 등을 한다고 밝혔다.

특별안전 감사․점검은 감사기간 중 행정안전부 안전감사팀과 지역 사정에 밝은 광주광역시가 합동으로 실시해 지역특성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재난안전과 관련된 대형공사장, 방염처리시설, 위험물취급시설물 등 5개 분야 104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붕괴우려지역 관리미흡, 낙하방지 안전망 및 안전휀스 미설치 등 총23개소를 적발해 개선 조치했다.

또한 광주광역시에서 운행 중인 승강기 총 18,975대중 비상인터폰 작동이 불량한 15건을 현지시정 조치하고, 정기검사에 불합격한 승강기 등 59대에 대해서는 운행정지 명령 조치와 불법운행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했다.

 특히, 최근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위협에 대비해 중요시되는 민방위대피시설 중 관리가 취약한 70개소를 점검하고, 유도표시판이 미설치 되거나, 통로 적치물 방치, 방송청취가 불가능한 시설 등 11개소에 대해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행정안전부는 정부합동감사를 하는 과정에서 광주광역시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재난안전감사 분야 감사팀을 별도로 운영한 결과, 그 효과가 크고 지역별로 특화할 수 있는 안전점검이 가능해  앞으로 타 자치단체 정부합동감사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김종영 감사관은“국민안전처와 부처 통합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금번 안전 감사를 통해 지방 대피시설 등 안전시설 관리에 향상과 개선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국민안전을 위한 감사와 점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