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제6회 호국영령 합동 위령제’가 부천시 원미구 소재 현충탑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 관계자를 비롯해 전몰군경미망인회, 전물군경유족회, 보훈단체, 국가유공자, 부천 자유총연맹 임원진, 해병대 회원, 신천지 자원봉사단 부천지부 등 10개 단체 150여명이 참석했다.

위령제는 식순에 따라 국민의례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추모사, 추념사, 헌시 낭독, 헌화 분양 등의 순으로 진행 됐다.​

원미산 자락에 위치한 현충탑은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영원히 기리고자 1993년 9월 13일 시민의 뜻을 모아 건립됐다.

이곳에는 부천시 출신 전몰군경 657위의 위패가 모셔져있다. 또한 현충탑 아래 우측에는 호국무공수훈자 공적비가, 좌측에는 6.25 참전 유공자와 베트남 참전 유공자의 공적을 기리는 6.25 참전 유공자비가 있다.

전몰군경미망인회 회장 김재복은 “2015년부터 유족회와 미망인회가 합동으로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순직자들을 위해 제를 지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뿌듯하다. 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직자를 위해 행사에 참여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회원 김미선(여,30) 씨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지켜 낸 호국영령의 희생은 정말 값진 것이다. 그분들의 희생으로 이 시대에 태어나 잘 지내고 있어서 늘 감사하다”며 “단순히 봉사라고 생각하지 않고 조그마한 것이라도 더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노력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자원봉사단 부천지부는 이번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사 도우미 및 유가족들의 식사까지 세세하게 챙겼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 현충탑 정화활동, 찾아가는 건강 닥터, 연탄 나눔, 핑크 보자기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