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은 학생 참여 중심의 협력학습이 올바른 관계형성과 바른 언어 사용의 실천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2016년 이후‘행복한 수업을 만드는 교수언어’, ‘사이좋은 협력학습을 위한 관계형성 이야기’등의 자료집을 발간하여 초등학교 전 교원을 대상으로 배부하여 활용하도록 하였다. 특히, 언어문화개선 자료는 학생용,교사용, 학부모용을 별도로 제작하여 배부하였다.

‘행복한 수업을 만드는 교수언어’ 자료집은 학생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하는 교사의 언어가 정선되면 학생들의 언어가 정화될 것을 염두에 두고 발간하였다.

속담, 명언, 고사성어, 사자소학 등에서 필요한 글귀를 뽑아 우리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31가지의 구체적 상황과 사례를 연결 지어 제시하고 있어 교사 스스로도 인문 정신을 체득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선생님의 마음이 학생들에게도 전해져 차분하고 온유한 인문학의 정신과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42좋은 협력학습을 위한 관계형성 이야기’는 학생 참여형 수업의 성패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교사와 학생의 관계라는 것에 주목하였다. 실제 수업 상황에서 관계가 어긋나 수업이 중단될 수밖에 없는 사례들을 제시하고,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관계를 회복하여 수업이 계속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학생들이 개인별로 편차를 보이는 것이 학력뿐만 아니라 정서 발달이나 관계 발달의 정도도 그 편차가 크다. 이를 고려하여 교실 수업 속에서 교사가 학생들의 관계 발달 정도를 생각하여 적절한 대화와 제스처를 취하는 것은 협력수업을 성공으로 이끌어가는 중요한 성공 요인이다.

대구유천초 배00 교사는 ‘행복한 수업을 만드는 교수언어 자료집’을 활용하여 모둠 협력 시 바꾸기 활동을 할 때 ‘만약 남이 나를 존중해 주길 바란다면 내가 남을 존중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면 과실이 없다.’라는 명심보감의 구절을 제시함으로써 다른 친구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고 태도를 지니도록 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도록 하였다.

대구동평초 교사 서00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교과의‘이야기를 읽고 감동적이 부분을 나누어요.’ 단원을 지도하면서 언어문화개선자료집을 활용하여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이좋은 관계를 형성하도록 지도하였다.

초등 1학년을 담임한 이00교사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을 가져보는 활동을 통해 협력적인 관계를 형성하도록 하였다.

구체적인 사례로 소극적인 학생이 발표할 때 잡음이 나지 않도록 귀를 기울이고 경청하도록 하였으며, 모둠토의 및 협동 작품 만들기, 짝 대화 등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협력적으로 해결방안을 찾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소극적이거나 자기중심적인 학생들이 조금씩 달라졌고 서로 소통하면서 능동적인 관계 형성을 하는 모습을 보여서 뿌듯하였다.”고 활용 소감을 전했다.

대구광역시교육청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공부하면서 행복할 수 있도록 제작 보급한 자료를 학생 참여 중심의 협력학습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