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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내달부터 운문댐 취수 중단
- “겨울가뭄 장기화로”
2018년 01월 12일 (금) 13:39:57 김성복 문화부장 660310ksb@naver.com
   

.대구시가 내달부터 동·수성구 주민들의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청도 운문댐 취수를 중단한다.

대구시는 가뭄 장기화로 운문댐 저수율이 급격하게 낮아져 취수를 중단하고 다음 달부터 금호강물을 대체 식수원으로 사용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운문댐 저수율은 10.7%로 2009년 6월 12.1%를 기록한 뒤 역대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운문댐의 유효 저수량은 1억2671만5000t이며 현재 저수량은 1700만t에 그치고 있다.

운문댐은 대구 동·수성구 일부 주민을 비롯해 경북 청도, 영천, 경산 주민 등이 상수원으로 함께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저수율이 계속 낮아지자 사용량이 가장 많은 대구시는 2월 1일부터 취수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구에서는 동·수성구 일부 주민 39만명이 하루 12만5000t을 운문댐에서 취수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신에 금호강물을 대체 식수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금호강 상류 경산 취수장에서 수성구 고산정수장을 잇는 비상도수관(2.6㎞) 설치 공사가 이달 중에 완공된다”면서 “비상도수관을 통해 하루 12만7000t가량을 끌어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수량이 급격하게 떨어져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6차례 수계 조정을 해 운문댐을 원수로 하는 고산정수장 1일 수돗물 생산량을 22만∼24만t에서 11만9000t까지 줄였다.

대신 매곡·문산정수장에서 낙동강을 원수로 하는 수돗물 생산량을 감소분만큼 늘려 동·수성구 일부 주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수질관리과 박노상 과장은 “물 수요량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3월 이후까지 가뭄이 계속되면 심각한 식수난이 우려된다”면서 “낙동강 수계조정과 함께 1인당 하루 1ℓ 줄이기 등 절수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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