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 버스 승강장 벤치 물수건으로 닦아-

최근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만 되면 쓰레기로 쌓인 길거리 환경을 정화하기 위해 신천지 자원봉사단 회원들이 나섰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부천지부 회원 100명은 지난 21일 부천 중동에 위치한 신중동 역에서 문예 사거리 양방향 약 2km의 구간 대로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신중동역 부근 먹자골목은 환경미원들이 매일 거리청소를 하고 있지만 주말이면 상가에서 배출한 쓰레기와 시민들이 무심코 버리고 간 담배꽁초, 종이컵 등의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날 행사는 도로변에 조성된 화단, 자전거 거치대, 쓰레기가 보이지 않는 틈새를 정리하는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 승강장의 벤치를 물수건으로 닦아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힘썼다.

자원봉사단 회원 이선영(53, 여) 씨는 “집안일을 해도 해도 줄지 않는 것처럼 일주일 뒤면 쓰레기가 또 생기겠지만 지금이라도 깨끗한 거리를 보니 기분이 좋다”라며 “시민들이 깨끗한 거리를 거니는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 ”라고 말했다.

이날 환경정화 활동을 지켜보던 시민 김정호(48) 씨는 “추운 날씨에도 자원봉사자들이 웃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보니 보기 좋다”라며 “남들이 하지 않을 때 하는 봉사가 진짜 봉사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자원봉사단 부천 지부는 ▲6.25참전유공자회와 함께하는 정기봉사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쌀, 김장김치, 연탄 나눔) ▲핑크 보자기(무료 반찬 나눔) ▲백세 만세(건강한 노인문화 만들기)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