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 가은초등학교(교장 전규순) 희양분교는 전교생 12명을 대상으로 식목일을 앞두고 대야산자연휴양림으로 숲 생태 체험을 떠났다.

나무를 많이 심고 아끼며 가꾸도록 권장하기 위해 국가에서 정한 식목일을 맞이하여 실제로 나무들이 모여 사는 숲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나무심기의 필요성을 몸으로 느끼기 위한 행사로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대야산자연휴양림 소속 숲 해설가 세 분과 함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숲 속 식물들을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식물들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도 들었다.

평소 운동장이나 길가에서 그냥 지나치던 식물들을 한 발짝 더 가까이에서 보면서 학생들은 신기해하였고 나뭇잎을 접어 작은 배를 만들고 계곡에 띄어 보내면서 재미있어 했다.

4학년 양○○ 학생은 “숲에서 낙엽이 빗물에 흙이 쓸려 내려가지 않게도 하고 따뜻하게 땅을 덮어주는 이불 역할을 한다는 것을 오늘 알게 되었어요. 숲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고서는 숲을 더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규순 교장은 “학교 안에서도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더해서 학생들이 우리 고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 주변의 유관기관들과 서로 협의를 통해서 체험 활동의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