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성폭력･성차별 근절을 위한 #metoo #with you운동에 대해 적극적 지지를 표명했다. 이번 6･13 지방선거 공직후보검증과 공직후보자 추천 과정에 권력형 성폭력 대응에 대해서는 ▴철저한 피해자 보호주의 원칙 ▴성관련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 ▴근본적 문제해결의 원칙을 지켜왔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은 공직후보 검증과 추천에 있어 성범죄 관련 여부가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 전국여성위원회(위원장 : 양향자)는 #metoo의 본질은 권력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성차별과 성불평등 개선을 위해 지방선거 여성 공천확대로 귀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6.13지방선거의 예비후보 중 여성은 광역단체장 4명, 기초단체장 45명으로 역대 선거 중 가장 많았다. 전국여성위원회는 ①광역단체장 후보 1명이상 전략공천 ②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기초단체장 공천자수의 10%이상 반드시 여성으로 공천 ③ 여성의무공천지역을 기초의원으로 지정할 경우 반드시‘가’번에 배치 등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이번 6.13지방선거는 상향식 공천 원칙과 높은 당 지지율로 인해, 과거 어느때 보다도 내부 경선이 치열하여 광역단체장 후보는 배출을 하지 못했고, 기초단체장도 11명(5%) 공천에 머물러 큰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 양천구청장 김수영 후보는 재선에 도전, 단수 공천을 받았고,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후보는 1, 2차 경선을 거쳐 후보로 확정되었고, 정미영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도 구의원 3선의 경력을 바탕으로 2위와의 현격한 격차로 본선 후보가 되었다. 이정근 서울 서초구청장 후보,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후보, 서은숙 부산 진구구청장 후보,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후보, 김혜경 부산 수영구청장 후보, 윤선진 대구 서구청장 후보,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 최선경 충남 홍성군수 후보 등 총11명(5%)이 등록하고 본선 필승을 향해 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광역의원 공천자 705명 중 여성 후보는 104명(15%), 지역구 기초의원 공천자수 1,719명 중 여성 공천자수 395명(23%)이다. 이번 제7회 동시지방선거의 여성 후보의 심사 가산점은 15%였고, 경선 가산점은 여성신인은 25%, 비례대표가 지역구로 출마할 경우는 경선 가산점 20%를 적용했다. 

지역구 후보의 경우 2014년에 6․4 지방선거 대비 기초단체장 3명, 광역의원 35명, 기초의원 171명이 늘어, 전반적으로 여성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