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룡초등학교(교장 이미영)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4월부터 10차시에 걸쳐 감성이 자라는 ‘조물락 흙놀이’를 진행하고 있다.

대룡초는 작년부터 학생들의 인성 함양 및 감성 증진을 위한 흙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강사를 초빙한 교내에서의 정기적인 수업은 물론 ‘마고촌’과 같은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4월에는 소중한 친구들을 위한 목걸이 펜던트를, 5월에는 가정의 달과 연계하여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접시와 비누 받침대를, 6월에는 내 꿈을 위한 연필꽂이와 메모꽂이를 직접 구상하여 흙을 만져 만들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어버이날에는 직접 만든 작품을 편지와 함께 부모님께 전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흙 느낌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참여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작품의 의미를 생각하며 만들다보니 다른 사람의 입장과 기분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함께한 교사들은 작년에는 흙과 자연물을 직접 만지고 느끼면서 가까워지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면, 올해는 학생이 주체적으로 작품을 구상하고 표현하며 흙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