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엄태준)는 7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어르신과 내빈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이천시 경로당프로그램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해 대상 표교1리 경로당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5개 팀의 열띤 공연이 이어졌고 마지막 팀의 공연이 끝날 때까지 힘찬 박수와 환호로 서로를 응원해주면서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대회는 오전 음악부문과 오후 건강부문으로 진행됐으며, 기쁨상 3팀(오남1리, 푸르지오1차, 상봉2리), 화목상 3팀(신갈2리, 고당3리, 인후1리), 건강상 3팀(사음2통, 이치1리, 조읍1리), 장수상 3팀(대대1리, 단월2통, 수남리), 백세상 3팀(단천1리, 산촌리, 후안1리)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은 음악부문 단천1리경로당, 건강부문 산촌리경로당이 각각 수상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매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항상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의견을 경청해 행복한 이천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 김형식 지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열심히 노력해주신 회원들께 감사를 드리고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최고령 참가자인 인후1리 경로당의 97세 한창례 어르신은 다른 참가자 못지않은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한 모든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어른신의 열정과 세련되고 화려한 의상과 소품 등이 더해진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의 꿈과 열정을 보여주며 당당하고 건강한 인생 100세 시대의 주역으로 청춘보다 아름다운 노년으로서의 자긍심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