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오기택 전국가요제 포스터(사진)

‘영등포의 밤’,‘고향무정’,‘충청도 아줌마’,‘마도로스 박’,‘아빠의 청춘’등으로 60년대 공전(空前)의 히트제조기로 불린 국민가수 오기택을 기리는 제12회 오기택 전국가요제가 그의 고향 땅끝 해남에서 개최된다.

제33회 해남예술제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오기택전국가요제’는 해남군민광장 야외무대에서 오는 12일(금) 12시 예심을 거쳐 19시에 본선이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전화 해남예총, 또는 이메일 5365200@hanmail.net로 하면 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고 참가비는 없으며, 대회 최고 대상인 금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1백만 원도 함께 주어진다.

초대가수로는 오승근, 김흥국, 서수남, 남상규, 현미, 진국이, 민지, 그리고 걸그룹 힌트 등으로 오기택 씨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가요제를 축하하는 공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가요제에는 오기택 씨가 직접 참석해 건강문제로 지난 1회 때부터 한 번도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이에 따른 미안한 마음을 고향사람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같은 날 10시 고향마을 뒷산인 해남 북일 오소재에서는 그의 노래인생에서 묻어나는 고향에 대한 향수와 고향 사람들에게 긍지를 심어준 그의 인생 역정을 담은 가요비제막식이 북일면 오기택가요비 건립추진위원회와 해남예총 주관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