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4일 제25호 태풍 '콩레이' 북상에 따라 많은 비가 예상되자 긴급 영상회의를 열었다.

태풍 '콩레이'는 2016년 태풍 '차바'와 비슷한 경로로 6일 오후 3시쯤 제주 서귀포 남서쪽을 지나 7일 오후 3시쯤 독도 인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산사태 위험지역과 급경사지, 해안가 등 290곳에서 현장 예찰과 점검을 실시하고 비닐하우스, 가두리양식장, 어망·어구 등은 버팀목과 앵커고정 등을 통해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침수가 우려되는 도로와 하상주차장 69곳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통행제한과 차량 대피를 유도할 예정이다.

김남일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태풍은 2년 전 발생한 태풍 '차바'와 비슷한 경로로 이동하고 있어 경북 동해안과 남부지방에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