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식품업체들이 변화하는 식품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제품홍보와 마케팅을 통한 판로확대로 대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외 우수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일본 도쿄(FOODEX Japan 2018)와 경기 고양(SEOUL FOOD 2018), 중국 홍콩(HKTDC FOOD EXPO 2018) 등 3개 박람회에 대구시 공동관을 조성, 22개 지역 식품업체를 참가시켜 104만달러(한화 약 11억원)를 계약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3월 6일부터 나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FOODEX Japan 2018'은 세계 83개국, 3466개의 식품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유명 식품 박람회 중 하나다. 시는 지역 8개 식품업체가 참여하는 10개 부스(90㎡) 규모의 대구시 공동관을 조성, 총 86건의 수출 상담으로 5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5월 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SEOUL FOOD 2018'에도 지역 8개 식품업체 참가, 수출 53만 달러와 국내 판매 4억4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외 홍콩에서 개최된 'HKTDC FOOD EXPO 2018'(8.16∼18일)에는 6개 식품업체가 참가해 6부스(36㎡) 규모로 공동관을 조성해 참가했다.

이 박람회에서는 참가한 박람회 중 제일 많은 139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이중 나또 제품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청보마을은 1만7000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신경섭 시 일자리본부장은 "지역의 식품업체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 시장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 홍보로 판로를 확대하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 박람회에 대구 식품업체가 생산한 제품의 우수성이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 광주국제식품전'에 광주시와 공동으로 달빛동맹관을 조성, 대구 지역의 다양한 식품 제품들을 홍보하는 등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