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건립중인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의 주요시설 중 하나인 해중전망대를 393m 해상에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상에 진수되는 해중전망대는 높이 26.25m(8층높이), 무게 2450t의 거대한 구조물로 죽변항에서 9개월의 공정을 거쳐 제작됐다.

해중전망대는 이날 3000t급 해상크레인으로 해상 운반해 설치되고 있다.

해중전망대는 전시교육관과 393m 길이의 해상 통로로 연결되며 해상전망대는 11m높이에, 수중전망대는 수중 6m까지 내려간다.

해중전망대 부근에는 인공 어초 등을 설치해 바다숲을 조성하고 동해의 상징인 고래와 독도강치 등 조형물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전망대 설치를 통해 청정한 동해의 모습과 신비로운 바닷속 생태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전망대 내부에는 주기적으로 바닷속을 관찰한 영상을 제공하고 바닷속 가상 체험(VR)등을 통해 바다에 대한 호기심도 충족할 예정이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지난 2017년 7월12일 울진군 죽변면 건립부지에서 공사를 착공했다. 총 사업비 1045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1만1000㎡, 건축연면적 1만2300㎡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현재 전시교육관 45%, 부속동 53%, 해양공사 56%의 공정 진행율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0년5월 개관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