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2019년도 예산에 반영할 총 58건(9억9480만원)의 주민 참여예산사업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달서구는 사업 선정을 위해 2018년 달서구 참여예산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주민총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현장투표 방식을 적용해 110명의 현장 주민투표인단이 제안사업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토론을 통해 투표를 했다.

특히 달서구는 사전투표(모바일 등)와 주민투표인단의 투표결과를 합산해 종이팩 분리수거함 설치 등 39개 사업(8억6000만원)과 동 지역 회의형 19개 사업(1억3300만원)을 내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담당부서를 통해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된다. 이후 달서구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편성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이 10억 원 규모로 적은 금액이지만 대구시 최초 주민참여예산 현장 주민투표를 실시했다"며 "동 지역회의 활성화 등 달서구 주민참여예산제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