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국내‧외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 지역 농·특산물의 규모화‧규격화를 위한 농산물 공동선별장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선별 조직(공선조직)을 육성하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지난 2012년 미드미 작목반을 시작으로 2014년 한올 작목반, 2015년 이서 삼성산 작목반, 2017년 각북 비슬산 사과 작목반, 지난해 풍각 무티골 작목반 등에 이르기까지 공선장 신축과 선별기계 설치 지원을 통해 보다 엄격한 과실 선별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청도군의 이러한 지원으로 대형마트 및 유통업체와의 계약이 활발해져 지난해 복숭아, 떫은 감, 사과, 양파 등으로 2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이서 삼성산 작목반은 2015년부터 청도 복숭아를 동남아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지난달 14일 딸기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고령군과 김천시의 딸기 공동선별장을 직접 방문해 살펴보는 등 청도 딸기 수출을 위한 공선조직 육성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이승율 군수는 “앞으로 청도군의 농·특산물 공선조직을 품목 단위, 읍면 단위 별로 더욱 확대 지원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신뢰성을 제고하고 고품질 규격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