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7일에 열리는 ‘2019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거리응원·공연 팀을 마라톤 코스 주변에 배치하는 등 참가선수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2013년부터 7년 연속 실버라벨대회로 인증한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11일까지 103개 팀, 6377명(응원 72개 팀 5,664명, 공연 31개 팀 713명)의 거리응원 및 공연 팀을 공개 모집했다.

학생자원봉사단 50개 팀 2691명을 포함한 거리응원·공연 팀은 일반응원 외에도 풍물놀이, 색소폰, 오카리나, 마술 공연 등 다양한 종류의 공연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계획이다.

또한 거리응원·공연 팀의 열성적인 응원과 공연의 에너지가 참가 선수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응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시는 거리응원 참가자들에게는 응원현수막, 막대풍선 등 응원 도구를 제공하고 공연 참가자에게는 장비운송비 등의 실비와 생수 제공 및 자원봉사활동 5시간도 인정하기로 했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올해는 비보잉, 대학교 치어리더 팀, 마술공연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늘어나 시민축제로서의 국제마라톤대회로 이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이 대회 성공개최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