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추진중인 도심 빈집정비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가 지난 7월부터 빈집(폐가)을 정비, 인근 주민들에게 주차장이나 도심텃밭으로 활용토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빈집정비사업 정비를 마친 인근 주민들은 "오랫동안 방치된 집이 철거되고 주차장이 생겨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또한 용흥동 인근 주민들도 낡은 집이 헐리고 주차장으로 활용돼 주차공간도 확보되고 마을도 깨끗해져 만족하는 분위기다.

올해의 마지막 도심지 빈집정비 대상지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포항시청 공동주택과에서 신청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하거나 공동주택과(054-270-3605)로 문의하면 된다.

정해천 포항시 공동주택과장은 "인근주민들의 만족도에 비해 빈집 소유자의 신청이 저조한 실정이다"며 "현재 시행 중인 대도동, 송도동, 청림동의 빈집정비가 완료되면 사업의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