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11월 18일 시교육청 회의실에서 시교육청과 대구시청의 실무자로 구성된 ‘대구미래교육지구 실무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대구미래교육지구 실무협의회’는 대구시교육청 기획조정과와 대구시 교육협력정책관실을 주축으로 대구시 4개 교육지원청 및 8개 구·군 업무 담당자 3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구미래교육지구의 운영 방향, 마을-학교 간 교육과정 연계 및 활용 프로그램 개발 등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현안을 실무자 중심으로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기 위한 협의체이다.

특히 ‘대구미래교육지구 실무협의회’는 지역 내 교육현안에 대해 기존의 하향식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있는 실무자가 현장의 의견에 기초해 정책적 논의와 협력을 통한 상향식 업무방식을 도입한다는 점과 대구교육청과 대구시청이 그간의 업무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지속가능한 협력매개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날 실무협의회에서는 실무협의회의 운영 방향, 대구미래교육지구의 개요 및 시범운영 방향 등에 대하여 협의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교육분야 주요 사업을 학교에 미리 안내하여 학교교육과정과 효과적으로 연계시킬 수 있도록 ‘(가칭)지방자치단체 주요 사업 사전 안내제’ 도입에 대해서도 양 기관의 의견을 나누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초에는 실무협의회 구성원이 타시도의 다양한 사례와 협력체계를 함께 벤치마킹할 일정을 구체화 하는 등 대구시교육청-대구시청의 본격적인 협력행보의 첫 발을 내딛었다.

한편, ‘대구미래교육지구’는 대구미래학교 안착 및 현장 확산에 기초한 공교육 혁신을 목표로 교육청, 지자체 및 지역사회(지역교육공동체)가 학교와 지역의 여건, 특성 등을 고려해 현장 맞춤형 행·재정적 협력 모델을 다양하게 창출·지원하는 교육지구를 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내년부터 ‘방과후돌봄을 위한 마을학교 구축’을 주제로 하는 일반형 대구미래교육지구(일반지구) 공모사업을 3개 기초지방자치단체(구․군)을 대상으로 시작하고, 향후 다양한 주제로 확장시켜나갈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여러 학교가 동일한 주제로 직접적인 협력모델을 만들어가는 마이크로형 대구미래교육지구(마이크로지구) 공모사업도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해 아이들의 교육환경 증진을 위한 협력과 노력이 학교안팎에서 동시에 작동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