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정부가 지난달 관계부처 합동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을 확정·발표한데 따른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강화된 저감 조치 시행과 시민건강 보호 강화를 위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대구시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12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4개월간 시행하며 범국가적 미세먼지 저감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공공부문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또한 사업장 미세먼지 배출에 대한 감시인력 확충을 위해 내년부터 민간점검단을 구성(산업단지 8개조 16명)해 운영하고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하여 첨단감시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도로 재 비산먼지 측정차량 운영결과 농도가 높게 나타난 지점 16개소(80.6㎞)를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경로당, 도서관 등 31개 시설을 미세먼지 쉼터로 지정·운영하고 건강취약계층 사용시설,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질 관리 실태 점검을 강화하며, 미세먼지 민감·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지급 및 고농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홍보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대책도 중요하지만 시민여러분의 협조 없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