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이 경북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5억원을 기부했다.

경북도와 화성산업은 23일 대구경북상생본부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지원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라 피해를 보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민간 기업과 상생협력 촉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관리한다.

화성산업은 이날 협약식에서 농어업 상생기금으로 5억원을 내놨다.

도는 화성산업이 출연한 상생기금을 판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 농업인의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고, 복지시설 등을 돕는 '농산물 나눔 프로젝트' 추진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인중 화성산업 명예회장은 "농어촌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상생기금을 출연하게 됐다"며 "상생협력에 촉진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