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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해서 밀봉된 제90회 춘향제 14억 합당한가 ?
경제축제.소득축제 지향댔던 과거 춘향제는 옛말.누구를 위한 축제인지 목적의문이 든다.
2020년 07월 30일 (목) 13:47:11 이태곤 기자 letk2002@hanmail.net
   
 

코로나-19 2차 팬더믹이 올 가을 대유행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방역당국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사월 초파일 제사만이라도 분리해서 지내야 되지 않겠느냐는 시민들의 의견마저도 외면했던 춘향제전위가 이제는 9월이면 안정적 감염차단이 이뤄질 것이라 근거에도 없는 소리로 우겨대더니 급기야 9월 10일 치루겠다는 호언하던 제90회 춘향제를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대면·온라인 축제로 진행될 이번 90회 춘향제의 축제비용은 당초 예산 20억에서 6억이 줄어든 14억이다. 소득축제를 외쳐왔던 춘향제에 찾아오는 관광객도 없고 각종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관객의 숫자마저도 현장 추첨을 통해 일부만 제한적으로 관람케 하고 기타는 유투브 채널을 통해 중계한다는 게 14억이 들어간다는 춘향제의 방향이다.


춘향제전위가 발표한 14억 90회 춘향제는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쌍방소통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며 춘향제향은 90년 전통의 맥을 잇는다며 춘향사당에서 무관객으로 전 과정을 춘향제 유투브 채널인 ‘남원와락’을 통해 온라인으로 상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더불어 춘향제의 꽃인 춘향선발대회는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무관객으로 본선을 진행하며 방송을 통해 시청해야 한다. 또한 올해 약 3억5000여만원을 들여 새롭게 준비했다는 대표브랜드 뮤지컬공연인 ‘춘향은 살아있다’마저도 추첨 방식에 의해 일부 관객만이 현장 추첨 방식으로 참여하게 하고 있다.
거기에다 공연에 대한 갈증 해소와 남원관광을 홍보를 위해 남원예촌, 예루원, 김병종미술관, 혼불문학관, 서도역, 허브밸리, 동편제마을, 몽심재를 배졍으로 실시간 공연될 ‘춘향 남원을 여행하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공연 된다고 한다.


시는 이번 90회 춘향제에 대해 남원축제채널인 ‘남원와락’을 통해 유투브를 통한 영상 제공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투브 채널에서 이렇다하게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남원와락’이 이번 춘향제에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앞선다.
14억이라는 돈은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겠지만 소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천문학적인 거액이며 시민 개개인의 소중한 혈세라는 점에서 생각해 볼 때 남원을 찾지않는 관광객 찾아와도 정작 볼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축제를 위해 과거처럼 소득축제로도 지역축제로도 가치가 상실된 90회 춘향제를 굳이 14억이라는 돈을 써가며 개최해야 하는지 누구를 위한 축제를 하려 하는 것인지 답답하다.


이번 90회 춘향제가 비대면·온라인 축제가 될 것이라는 발표에 일부 시민들은 “코로나가 엄중할 때 꼭 춘향제를 치러야 할 이유가 있겠는가”라며 “두 번째 제사 때부터 1945년 해방전인 제15회 때까지 일제의 잔혹하고 발악적 만행으로 행사없는 제사만 지내왔던 아픈 기억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이렇게 할 거라면 사월초파일날 제사만 지내고 행사는 내년이라도 코로나 사태가 좀 사그라들 때 해도 좋았을 터인데 누구를 좋은 일을 하려고 이렇게 까지 우기면서 하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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