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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폭우 피해 늘어…이틀간 주택 310채·농경지 687ha 침수(종합)
2020년 08월 09일 (일) 19:03:54 코리아뉴스 webmaster@ikoreanews.com
침수됐다가 물이 빠져나간 화개장터. © 뉴스1

경남에서 지난 8일부터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9일에도 창녕 지역 낙동강 제방 50m 정도가 유실되면서 마을 2곳이 물에 잠겨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9일 오전 일찍부터 각 지자체 등에서는 복구작업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으며, 지반 약화와 태풍 북상에 따른 추가 피해 우려에도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거창에서는 지난 8일 오전 80대 남성이 갑자기 쏟아진 토사에 휩쓸려 매몰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이날 오후 밀양에서 배수로 작업 중 실종된 50대 남성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 외 산청, 합천, 진주 등 폭우가 집중된 지역에서는 100여건의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랏으며, 8~9일 이틀간 주택침수 310건, 농경지 침수 686.9㏊, 도로침수 25건, 토사 유출 47건, 하천범람 4건, 어선 파손 14척(전파 9·반파 5), 어선계류시설 피해 1개소, 축사 1만1125㎡, 가축 3605마리 폐사, 산사태 18곳, 문화재 6곳 파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

9일 오전 물이 빠지면서 전날 물에 잠겼던 화개장터는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하동지역은 지난 7∼8일 삼정마을에 531mm 등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화개장터가 물에 잠겨 상가 및 장옥 등 208동 침수, 130명이 사전 대피했으며, 2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화개장터는 9일 오전 8시 30분부터는 공무원, 자원봉사자, 농협, 수협 등에서 1200여명이 동원돼 펄과 쓰레기 제거 등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동의 한 바다 양식장에 밀려온 생활쓰레기 등 부유물. © 뉴스1


폭우로 남해안으로 쓰레기 등 부유물이 대량으로 밀려오면서 양식장 등 어업인들의 피해도 잇따랐다.

폭우와 만조가 겹치면서 부유물 유입량이 많아졌으며, 남강댐과 섬진강에서 부유물이 쓸려오면서 양이 대폭 늘어났고 담수의 영향과 함께 양식장 및 수산물의 피해가 우려된다.

9일 합천에서는 축사가 물에 잠기자 축사에 갇히고 물에 떠내려가는 가축을 구출하기 위한 작업도 벌였다.

합천 쌍책면 건태마을에서는 9일 오전 10시부터 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탈출하지 못한 소를 구하기 위해 보트를 타고 축사로 들어가 소를 줄에 묶어 트랙터 등 장비를 동원해 제방으로 끌어 올리는 방법으로 100마리 이상의 소를 구출하기도 했다.

합천 율곡면 낙민2구에 위치한 돼지 돼지우리에서도 축사에 갇힌 돼지와 물에 떠내려가는 돼지를 구출하는 작업도 진행됐다.

 

 

 

 

 

 

합천군 쌍책면 건태마을 우사가 9일 오전 10시께 물에 잠겨 마을 주민들이 소를 구출하고 있다.(합천군청 제공). 2020.8.9 / 뉴스1 © News1


피해가 속출하자 9일 김경수 지사는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실·국·본부장과 18개 시·군 부단체장으로부터 도내 피해현황과 복구계획을 보고받으면서 실종자 수색 강화, 지반 약화에 따른 피해 예방, 산사태 심각 단계 격상으로 추가 피해 대응 등을 주문했다.

경남도는 현재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장미’에 대비해 시군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거듭되는 호우와 태풍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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