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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댐 방류 탓이다.인재를 책임져라"성명서 발표
2020년 08월 18일 (화) 15:24:01 이태곤 기자 letk2002@hanmail.net
   
 

남원시의회(의장 양희재)는 13일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와 대전 본사를 차례로 항의 방문하여 이번 수해의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를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남원시의회 의원들은 순창군의회(의장 신용균) 의원들과 함께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 안형모 지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수자원공사가 “계속된 호우에도 저수율을 높게 유지하여 홍수조절에 실패하고, 뒤늦게 방류량을 큰 폭으로 늘려 결국 하류지역의 제방붕괴와 범람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댐 관리와 대응의 부실이 원인이 되었음을 인정하고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관련 지침에 따른 조치였다는 섬진강댐지사의 답변에 만족하지 못한 의원들은 곧이어 관리책임을 묻기 위해 대전 본사를 항의 방문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번 수해는 수자원공사의 안일한 대처가 부른 인재”임을 성토하고, 책임인정, 주민들에 대한 사과, 그리고 피해보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남원시의원들은 8월 초에 비교하면 16배가 넘고 전일과 비교해도 4배가 넘는 방류량의 급격한 증가가 사태의 원인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수자원공사 및 환경부가 피해를 보상할 것과 항구적인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양희재 의장은 “사전 조절에 실패하고서 사후에 불가피한 방류였다는 변명에 대해 시민들이 특히 분노하고 있다”고 피해지역의 민심을 전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별개로 책임규명과 피해보상을 위해 의회차원에서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섬진강 하류지역 7개 시군(남원, 임실, 순창, 곡성, 구례, 광양, 하동)은 이번 집중호우와 댐 방류로 인해 8명이 사망하고, 4,000여명에 이르는 이재민이 발생하였으며, 2,60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는 등 전례없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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