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은 지난 11일 중부경찰서와 합동으로 동성로 일대 음식점 22개소에 대한 마스크 착용 실태를 확인하는 특별점검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일 오후 3시부터 일반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사업주·종사자는 영업시간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용자가 해당 업소 또는 시설 내에서 마스크 착용 상태를 유지하도록 계도·고지 할 것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영업장 내에서 종업원과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미흡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중구청은 중부서와 특별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특별점검에서도 종업원과 이용자들의 마스크 미착용은 어렵지 않게 확인됐다. 9개 업소에서 종업원 등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3개 업소에선 종업원이 이용자들의 마스크 미착용을 계도·고지하지 않았다.

중구청은 행정명령을 미준수한 이들 12개 업소에 대해 행정지도(주의 처분)를 내렸다.

한편, 중구청은 계도기간인 20일 자정 이후 마스크 착용 고지의무 등 행정명령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선 집합금지명령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