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의 연장과 일부 조정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19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정부의 비수도권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1주일 연장 권유, 전국적 집단감염과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이 증가 지속되는 점, 추석 연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을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장되는 주요 내용은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ㆍ모임ㆍ행사 금지조치는 그대로 유지한다. 단 실내의 경우 50인 이상이라도 4㎡당 1인 기준의 방역 조건을 충족하면 허용된다.

결혼식장에서는 여성가족부의 전국적인 지침을 준용해서 답례품 활용을 기본원칙으로 한다. 불가피하게 음식을 제공할 경우, 2m 거리를 유지하되 단품 식사만 허용하게 된다.

최근 전국적인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되는 방문판매와 후원 방문, 다단계 영업 등 미등록ㆍ미신고 특수판매 분야는 다음 달 15일까지 집합 금지조치가 유지된다.

교회 등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집합 제한조치가 유지된다. 정규예배, 미사, 법회 시에도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고 모임과 행사, 식사 등은 계속해서 금지해야 한다.

공공시설 중 실내 체육시설 50개소는 오는 27일까지 운영 중단을 유지하고 실외 체육시설 129개소는 동일 시간대 100명 이하로 개방한다.

어린이집은 계속 휴원을 권고하되, 긴급돌봄 등 필수적인 서비스는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학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도 현 상태의 집합제한은 유지하되 방역수칙 위반 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집합 금지를 시행한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면회 금지를 한다.

2단계 연장조치 중 조정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시 소재 다중이용시설 중 음식점, 카페 등 5개 업종의 사업주에게 종사자 마스크 착용과 이용자 대상 마스크 착용 고지를 의무화한 행정명령은 계속 유지된다.

다만 계도기간이 오는 20일 종료됨에 따라 5개 업종의 사업주에게 종사자 마스크 착용과 이용자 대상 마스크 착용 고지를 의무화한 행정명령의 이행 여부를 21일부터는 점검하고 위반 시에는 집합 금지 등 행정처분을 시행한다.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중 클럽ㆍ나이트 형태의 유흥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3종에 대해서만 시행해오던 집합 금지 조치는 집합 제한 조치로 전환하기로 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먹고 마실 때는 말없이, 대화는 반드시 마스크 쓰GO! 운동’을 자발적으로 실천해 나와 나의 소중한 이웃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