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치매환자와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 친화적 공동체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북도는 도내 운영 중인 25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조기 검진,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구호 물품 지원, 가족 모임 지원 등 전반적인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터 내 치매 환자 쉼터 운영으로 낮시간 돌봄 지원과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하는 등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도내 치매환자는 6만2,000여 명으로 이는 2016년 5만 명에서 24% 증가를 보여 인구 노령화 및 치매국가책임제로 치매 조기진단 건수가 늘어난 이유다. 치매안심센터는 4만 명(치매환자의 64%)의 치매환자를 등록․관리하면서 치매 증상 호전과 악화 방지를 위한 치매 관리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인지 저하자) 20만6,000명을 고위험군으로 등록해 집중관리하고 있다.

도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치매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치매 검진 사전예약제 시행, 가가호호 방문프로그램, 치매 안심 홈 스쿨링 꾸러미 지원 등 비대면 치매 돌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도내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코로나19 방역지침 마련과 감염병 위기 대응 팀을 구성하고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해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치매는 예방과 조기 발견,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만큼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방역기준을 철저히 지키면서 치매 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치매 안심 경북을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