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182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경주시는 12일 The-K호텔 경주에서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활로 개척을 위한 '언택트(untact)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47개의 지역 업체가 참가를 신청해 베트남, 인도,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 24명의 해외 유력바이어와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1:1 상담을 펼쳤다.

이를 통해 식품과 화장품, 생활소비재, 자동차부품 등 92건의 제품 수출과 현지진출 방안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탈모 방지 화장품 전문 생산업체인 ㈜젠셀은 베트남 2개사와 137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고, 식음료 전문 생산업체인 ㈜창성산업은 인도 기업과 35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색조 화장품 전문 생산업체인 ㈜코리아비앤씨는 베트남 업체와 1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총 182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현장에서 이뤄졌다. 또 계약 추진 1,991만 달러, 수출 상담 4,536만 달러 등의 성과를 거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바이어도 많은 시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 상담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경주시는 기업 간 추가 협의를 통해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대면 수출마케팅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