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영농후계자(농업경영인)에게 지원되는 육성자금가운데 상당수가 영농과는 관계없는 다른 용도로 편법사용되는가 하면 후계자들중 많은 인원이 타직종으로 전환,자격을 상실했는데도 불구하고 자금회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후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남원시도 까다로운 조건과 절차에 따라 농업인후계자를 선정해 놓고 사후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어 후계자 관리에 구멍이 뚫리고 있어 시민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또한 농업인 영농후계자들은 5천만원 1억원 까지의 육성자금을 연리 3%,5년 거치 10년 상환조건으로 융자받고 전업농 및 선도농은 중복해서 최고 2억원 이상까지 지원받은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영농자금에다 각종 교육, 컨설팅, 복지서비스 까지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누리면서도 정작 후계자에 선정된 후 상당수가 전직, 또는 복수직업을 갖거나 도시 이주 등으로 농사를 짓지 않는 사례가 발생해도 남원시가 모른체 하고 있다는 여론이어서 농업인후계자 관리가 총체적 부실상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일부는 농업경작활동 비용으로 쓰지 않고 전업자금으로 사용하거나 심지어는 노래방,술집 등 유흥사업에 투자했다가 적발돼 자금을 회수당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당초 목적대로 운영, 관리돼야 할 농업인후계자들이 선정된 이후 자격 요건을 벗어나는 등 자금회수나 사업취소에 해당하는 사안이 상당수 발생해도 왠일인지 그대로 방치 또는 묵인하는 실정이어서 ‘정예농업인 육성’ 과 ‘농업발전’ 이라는 본래의 취지가 많이 희석되고 있다.

남원에서도 현제 여러군데가 발생 되었다.영농후계자 자금을 편법으로 사용 남원에서 살지도 않고 농사도 짓지 않고 주소만 옮겨놓고 영농후계자자금을 지원을 받았다고 한다.

농림부 농촌진흥청 농.축협 등 행정기관 남원시는 운영실태조사가 잘 이뤄어지지 않아 지역민들에게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가족과 일가친척 명의를 차용하거나 후계자 편법승계 등의 사례도 있을 것으로 추정돼 향후 남원시의 농업인후계자 선정 및 관리가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금껏 사후관리 소홀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사회적 비난여론 등에 따른 실무부서의 책임도 함께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 뜨겁다.

한편 감사원도 최근 각 시도별로 종합감사에 나서 농업인 육성자금 운영실태를 조사하고 시정처분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