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이 2월 3일 감염병 예방법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대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입장문을 냈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코로나19의 아픔과 상처를 안겨드린 지역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위로하고픈 마음이 크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신천지 교회는 2020년 2월 18일부터 한달 반동안 대규모 확진이 발생했지만, 2020년 4월 2일부로 확진이 멈췄으며 현재까지 확진자 '0명'을 유지하고 있다.

교회는 또 "이 모든 것은 방역당국 및 의료진, 시민들의 헌신적인 방역협조로 이뤄진 결과"라며 "3차에 걸친 단체 혈장 공여로 총 3741명의 성도들이 동참하면서 코로나19 극복의 힘은 포용, 사랑, 단합에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고 적었다.

입장문은 마지막으로 "신천지 대구교회는 선고 결과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책임감 있는 태도로 임할 것과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하며 사회에 헌신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