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사업 본격 추진
경상남도는 2007년 3월 16일 북한지역 개성 봉동관에서 행정부지사(공창석)를 단장으로 하는
경상남도 대표단과 북한의 민화협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합의서를
교환하였다. 이로서 올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합의서는 지난 2월 농수산국장 등이 평양시 강남군 장교리 협동농장을 방문하여 북측의 관계자와
협의한 2007년 주요사업에 대하여 남북 합의문을 작성하여 기본합의서는 공창석 행정부지사와
북의 이충복 민화협 부회장이 서명하고, 부속합의서는 남측에서 김종부 농수산국장과 전광석 경남통일
농업협력회장이 북에서는 류혁철참사가 각각 서명하였다.
기본합의서의 주요내용은 양측은 6.15남북공동선언의 정신에 부합되게 쌍방의 협력을 위하여 함께
노력하면서, 남북공동벼농사, 남새온실 협력사업, 농기계 및 농업용 부속시설 지원사업, 통일딸기
생산협력사업 등 농업부분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또한 2008년 경남에서 개최되는 람사총회에
북측대표단이 참가하기 위하여 상호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부속합의서는 남북공동벼농사 및 남새온실 협력사업 등 농업분야 협력사업에 대한 실무적인 사항을
두고 있으며, 장기적 검토 과제에 대하여는 쌍방 협의하여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북측이 이날 제의한
소학교 신축비 지원요구 사항은 금년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하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도민대표단 방북시기를 4월 9일부터 4월10일까지 김해와 평양간 직항로를 통해 방북하기로
최종확정하고 방북기간 중에 농기계 보관창고 준공식과 식수행사, 볍씨 파종작업을하고 농업협력사업의
현장인 남새온실을 둘러보게 된다. 또한 2008년도 람사총회에 북측의 대표단이 참가하도록 양측관계자가
논의할 할 예정이다.
이날 합의서 체결에는 남쪽에서는 행정부지사와 관련 공무원, 도의원, 관련 단체 관계자 19명과
북측에서는 민화협 부회장 등 이 참석하여 최근의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 개선으로 시종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공창석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하여 북쪽과 공간적으로 가정 멀리 떨어져 있지만 2007년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큰 틀을 결정하는 일을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경상남도와 농업기술과 북측의 정성이
어우려져 강남군 장교리에 올해도 풍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하였다.
한편, 지난해 경상남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은 단순히 퍼주기식이 아닌 상호주이 원칙을 준수한 결과
전국 최초의 통일딸기를 탄생 시켰으며, 또한 지난 3월 5일 북에서 생산한 쌀 1톤을 우리 도에 감사의
표시로 보내는 등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 2007년 사업도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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