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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중단 1년, 100년 역사 마사회 폐업 초 읽기
1년간 매출 손실만 6.3조원, 석달 안에 보유자금도 바닥
2021년 03월 23일 (화) 13:57:02 박훈영 기자 phy3623@ikoreanews.com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은 23일(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마중단 장기화로 말산업의 붕괴가 초읽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경마가 차질을 빚으면서, 지난해 한국마사회의 매출손실액은 6조 3천억원에 달한다. 더구나 매출 감소로 국세·지방세·축발기금 등의 세수도 1조원 가량 감소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부터 긴축 경영에 나서고 있으나, 오는 7월이면 보유자금마저 소진되어 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현재, 100% 현장에서만 마권 발매가 가능한 마사회는 비대면(온라인) 마권 발매로 전환해야 정상화가 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윤재갑 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들은 마사회의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는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주무 부처인 농식품부는 사행성 문제로 한국마사회의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사행성 문제는 이미 복권방 등에서만 판매하던 ‘로또’가 지난 ’18년부터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고 개인 구매 가능액에 대한 제한 장치를 설치하여 운영되고 있다.

게다가, 경륜과 경정의 온라인 발매 개정안에 대해 주무 부처인 문체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에 나서고 있어 농식품부의 입장변화 여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윤재갑 국회의원은 “현재, 마사회는 7월까지만 한시적으로 작동하는 심폐소생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마사회는 물론, 대한민국 말산업의 붕괴를 막기 위해 서둘러 온라인 마권 발매가 허용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 ’96년부터 12년 간 전화와 PC를 통한 온라인 마권 발매를 시행했으나,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는 감사원의 지적으로 중단한 바 있어 온라인 마권 발매의 역량과 노하우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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