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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의 생각이 머물 때(173) - 달리는 여행
2021년 05월 23일 (일) 15:05:56 최상철 부장 hd-gumdo-ss@hanmail.net
   

긴 밤의 날이 새도 그칠 줄 모르는 굵은 빗줄기가 원망스러울 때 저체온으로 몸이 싸늘히 식어간다.

육체의 고통과 허기를 떠안고 빗속을 헤쳐나가는 몰골이란 전장에서의 패잔병이다.

감성의 詩적으로 출발했는데 실전은 냉혹히 물러날 수 없는 생과 사의 갈림길을 방불케 한다.

포기라는 단어가 스무 번을 머리에서 감싸돌 때, 나의 한계는? 의지는? 무엇 때문에? 스스로 답을 얻어 보려는 건 모두가 나의 신념 때문이었다.

"뜨거운 열정"의 캐치프레이즈와 같이 도전과 창조적 개념의 삶 그 자체가 자기와의 싸움이라 감히 단정을 내려 본다.

아이디어를 위해 며칠씩 밤을 새우며 싸움을 해야 하는 디자이너에겐 꼭 필요한 요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곁들여 보며 마라톤이란 의미는 달리는 여행의 가치라 여겨 본다.

그래서 나는 내가 좋아하는 나를 만들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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