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독도입도지원센터·독도방파제·디지털 독도 메타버스 학습관 운영으로 '독도 플랫폼'을 적극 구축한다.

이를 통해 독도 영유권 확립과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올바른 독도 역사의식 선양과 독도 수호를 위해 가상현실을 활용한 독도 체험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우선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독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독도입도지원센터 및 독도방파제를 건설한다.

또 독도비즈니스센터 운영에 7500만 원, 독도박물관 소장유물 보존처리 사업(국비 2억5000만 원) 및 안용복기념관 전시실 리모델링 사업(국비 4억6000만 원)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7일 도의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독도입도지원센터와 독도방파제 건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무총리실과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글로벌 K-독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울릉항로에 대형 카페리 여객선(1만1,515t, 1,200명)을 취항으로 울릉도가 사계절 관광 시대가 열리게 됐다.

내년 상반기에는 초쾌속 여객선(2,400t급, 45노트)도 취항할 예정이며, 3년 뒤에는 공항 개항도 앞두고 있어 다양하고 안정적인 교통수단이 확보돼 울릉도와 독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국내외에 산재해 있는 독도관련 정보를 정형화하기 위한 독도아카이브센터 건립 사업의 국비(문화체육관광부) 예산 180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 2023년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공모사업으로 대구 사이버대, 독도재단 등과 협력해 내년까지 디지털 독도 메타버스 학습관을 운영해 코로나19로 직접 올 수 없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대한민국 시작의 땅 독도 접근성을 강화해 독도영유권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