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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감정으로만 처리할 수 없어", 대관 허락
- 신천지 10만 6,186명 집결에 경찰 안전장치 강화
2022년 11월 20일 (일) 16:01:31 배전무 편집부장 marsellie@daum.net
   

오늘(20일) 신천지 예수교증거장막성전 신도 10만여 명이 참석하는 종교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 시장이 19일 안전장치 마련을 위한 현장 점검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월드컵 경기장을 신천지 종교 행사에 빌려 주었다고 각계각층에서 염려가 많다"며 "코로나 확산 시점이고 이태원 참사가 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규모 종교 집회가 적절한지 여부는 이론이 있을 수 있지만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제한할 만한 구체적인 이유를 찾지 못해 대관을 허락해 주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이어 "오늘까지 세 번에 걸쳐 대구시, 경찰, 소방과 합동으로 주최 측을 불러 방역, 안전, 교통, 질서 유지를 점검했고, 행사 당일도 충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도록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며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대민 행정이 어찌 감정으로만 처리할 수 있겠나? 잘 대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집회는 대구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오는 20일 정오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 10만여 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도들은 45인승 버스 2천 500여 대를 빌려 행사 당일 시간대별로 분산 집결하고, 스타디움 주 경기장과 보조 경기장에 나눠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구스타디움에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인다는 소식을 접한 대구 시민들은 한 공간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불안에 떨기도 했다.

이에 신천지 측은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대구시와 경찰 등은 행사 당일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천지 측에 따르면, 이날 수료식에 참석하는 수료생 수는 총 10만 6,186명으로 2019년 10월 3,764명보다 2,422명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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