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R&D) 공모에서 잇따른 성과를 냈다.

대구시는 2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5인 승급 AAM(첨단항공 모빌리티) 상용기체용 통합형 전기 엔진 개발' 과제 공모에 뽑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KAI(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지역 전기차 모터 제조업체의 기술력을 결합해 UAM(도심항공모빌리티) 항공용 모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경량화 된 최대 중량 탑재 무인 AAV(미래 비행체) 개발' 과제 공모에도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대구시는 향후 4년간 70억 원을 투입해 지역 드론 기업, 경북대 등과 협력해 화물 배송용 무인 기체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밖에도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 육성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인 모터의 자립화와 국산화 추진은 대구 미래 100년 산업구조 전환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미래 신산업 중심의 산업개혁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