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부산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대구-부산간민자고속도로가 25일 밤 11시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는 민자고속도로인 부산-대구 고속도로가 25일 밤 11시 개통됨에 따라 부산·경남지역 주민들은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를 편의에 맞춰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용요금은 승용차는 8천500원으로 기존 경부선의 5천600원에 비해 2천900원이비싸지만 운행거리가 30㎞ 단축돼 연료비가 5천원 가량 절감되고 주행시간도 30분빨라지는 장점이 있다는것.

신설된 부산-대구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부산 서부지역에서는 대저분기점에서 대동분기점을 거쳐 신설된 부산-대구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부산 동북부지역에서는 양산분기점을 거쳐 대동분기점으로 접근하면 된다.

대구에서 부산방향으로 올 경우 창원·마산 방향을 이용할 운전자는 부산-대구고속도로 '남밀양'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25번 국도를, 김해방향은 '삼랑진'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58번 국도를 각각 이용하면 설연휴 정체를 피할 수 있다. 또 노포동 방면(동래, 해운대)은 대동분기점에서 양산분기점을 거쳐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대구-부산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영남 내륙지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돼지역균형발전과 농특산물 유통, 관광자원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설연휴를 앞두고 조기 개통해 귀성객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이라고 건교부는 전망했다.

주의할 점은 부산방향으로 이동하는 운전자들은 김해부산 요금소에서 통행요금을 지불하고 난 뒤 반드시 새 통행권을 받아야 최종 요금소에서 통행요금을 정산할 수 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최대 거리(서울-부산) 요금을 내야하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