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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3승 1패로 LG 제압 챔피언결정전 진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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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3승 1패로 LG 제압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KTF가 LG를 3승 1패로 제압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LG는 이번시즌까지 4강 플레이오프에 6번 진출해 4강 플레이오프 진출 단골 팀이지만, 챔피언 결정전에는 1번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KTF는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차전홈경기에서 3점슛 1위 LG를 3점슛 14개를 터트리며 95–86 으로 제압했다. 3쿼터 66-71로 뒤진 KTF는 4쿼터에만 3점슛을 6개 집중시켜 대역전승을 거뒀다. KTF는 1,2차전에서도 3,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둔 바 있어 LG에게 3경기 모두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LG는 퍼비스 파스코의 제명으로 외국선수가 한 명 부족한 부분을 전면강압수비와 더블팀으로 채웠다. 여기에 국내 선수 네 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변칙작전을 사용했다. LG의 이런 수비 작전이 주요했다. 여기에 1쿼터 5분 26초만에 민렌드의 3점슛 세 개와 KTF의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하며 21-10으로 앞서나갔다.
KTF는 LG의 변칙작전에 1쿼터 초반 공격자파울을 범하는 등 실책을 몇 차례 기록했지만 맥기와 리치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LG의 골밑을 공략했다. 더블팀에는 빠른 패스로 3점슛 찬스를 만들어내며 1쿼터 종료 44.8초를 남기고 23-23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외국 선수가 동등해진 2쿼터에는 KTF가 김도수의 3점슛으로 역전을 시키는 등 경기 주도권을 잡았으나 점수차이를 벌이지 못했다. 3점슛에 의해 주도권을 잡았으나, 3점슛이 터지지 않으며 접전을 벌였다. LG는 몇 차례 실책을 범하며 역전까지 허용했으나, 2쿼터 종료 직전 민렌드의 재치에 의한 자유투 세 개로 45-44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들어 LG는 현주엽이 골밑에서 득점을 가세하고 민렌드가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 71-66으로 앞섰다.
KTF는 외국 선수가 두 명 뛸 수 있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11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신기성이 4쿼터 시작 2분 3초만에 3점슛 바스켓 카운트로 4점을 올려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하게 KTF로 돌렸고, 리치가 곧이어 덩크를 퍼트리며 승부에 결정타를 날렸다. 기세가 꺽인 LG는 제대로 추격을 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KTF는 맥기와 리치가 50득점, 20리바운드를 합작한 가운데 김도수, 신기성, 이홍수가 10개의 3점슛을 합작하는 내외곽의 조화로 승리를 거뒀다. LG의 더블팀을 빠른 패스로 3점슛 찬스를 만들어낸 것이 역전승의 비결이었다.
LG는 외국 선수가 한 명 적음에도 코트 위의 선수들이 모두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리바운드에서 29-33으로 대등했으나, 4강 플레이오프에서 패배를 제공한 뒷힘에서 달려 패하고 말았다. 특히, 민렌드는 3쿼터까지 38득점을 기록했으나 4쿼터에 단 2점에 그쳤다. LG의 최다 강점 중 하나인 3점슛은 KTF의 반인 7개를 기록했고 성공률은 29%로 저조했다.
울산 모비스와 부산 KTF의 챔피언 결정전은 울산동천체육관에서 4월 19일(목)부터 7전 4선승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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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qw12@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