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10년좌파정권으로 부터 구해내자

한나라당 경선 1위 대선후보, 2위 당대표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 등이 속해있는 희망모임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분열을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대선후보 경선 1위는 대선후보가 되고 2위는 자동적으로 당 대표가 되도록 당헌을 개정하자"고 주장했다.

이날 희맘모임의 안 의원은 "한나라당의 목표는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을 10년 좌파정권으로 부터 구해내는 것"이라며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적이지 경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의원은 "한나라당이 '자기식'대로 경선을 잘한다고 해서 대선 승리가 담보되는 것은 아니다"며 "대선 승리의 길은 국민의 마음을 사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안 의원은 "후보들보다 캠프가 더 과열되고 있다. 같은 당인데도 서로 미워하다 못해 증오하는 분위기까지 감지된다"며 "지는 쪽에선 내년 총선 공천 불안때문에 죽기살기로 매달리고 의원 줄세우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의원 및 희망모임은 "지도부나 각 후보진영과 사전 조율한 것은 아니다"며 "반응을 봐서 2차 3차 희외를 열어 대응하겠다. 후보들이 거부하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햇다. 반면 이날 한나라당 내 경선 중립을 지향하는 희망모임의 의원들은 안상수 의원을 비롯, 최구식 송영선 이계경 의원 등이 참여, 당 개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