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작년도부터 추진해 왔던 돼지소모성질환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분석·평가한 뒤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 보완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키로 하였다고 4.19일 발표하였다.

금년도 방역 보완대책은 종돈장·양돈장 질병실태 조사 및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 자문단 운영에 역점을 두고, 26억의 예산을 들여 양돈협회, 농협중앙회, 양돈연구회, 양돈수의사회 및 지자체 등이 역할을 분담하여 추진하게 된다.

돼지소모성질환은 흔히 4P라고 불리우는 것으로 최근 양돈업에서 새끼 돼지 폐사율 증가 등의 피해를 주고 있으며, 그 발생 원인은 노후된 축사에서 밀집 사육하는 열악한 환경에 의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작년부터 추진한 방역대책중 생산자단체 주관 교육·홍보, 맞춤형 컨설팅 자문단 운영 등은 농가의 참여 확대와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컨설팅 자문단 참여율은 높은 자부담 등으로 인해 농가의 참여가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를 보완하여 금년도 돼지소모성질환 방역대책은 다음과 같이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① ‘06년에는 양돈장만 질병조사를 하였으나 종돈장도 조사
○ 지역별·피해 규모별 대상농장 선정, 사양관리 및 방역관리 등 조사 및 대책 마련(양돈협회 : ‘07.4～11월)

② ‘06년 농가 컨설팅 운영 결과를 토대로 미비점을 보완하여 질병, 사양·환기 등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추진(’07.4～11월)
○ 대상 : 300농가(양돈농가 270, 종돈장 30)
- 개소당 5백만원, 총사업비 15억원, 지원조건 :보조 70%, 자담 30%
○ 컨설팅 자문단 구성 : 21개반(중앙 1, 지역 20)

③ ‘06년 기초 연구용역을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양돈 사육환경 개선방안 연구용역 추진(‘07.4～’09.4.월)
○ 성장단계별 맞춤형 사육환경 개선방안 개발

④ 사료내 마이코톡신 오염도 조사(‘06～’08년)
○ 양돈장의 사육단계별 사료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실시, 양돈장내 사료관리대책 마련(검역원 기획과제)

⑤ 친환경 축산 표준모델 및 축사표준설계도 개발·보급(‘07.4～11월)
○ 질병·사양·환기에 중점을 둔 친환경 축산모델 및 표준설계도 개발·보급(농협중앙회 주관)

⑥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지원 검토
○ 대외개방 확대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돈장 신·개축 지원을 통한 대외경쟁력 증진
* 총사업비, 지원규모, 지원조건 및 지원내용 등은 미 확정

⑦ PRRS 발생농장 예방접종 지원
○ PRRS 발생으로 인한 자돈의 폐사 피해가 심각한 영세농장에게 연차적으로 확대 지원(국비 50%, 지방비 50%)
* 두수 : (‘08)500천두 → (’09)700 → (‘10)1,000

⑧ 양돈농가 순회교육 및 워크샵
○ 양돈협회 등 생산자단체 주관하에 돼지소모성질환 관련 순회교육(10～11월) 및 워크샵(4～5월)을 실시하여 농가 및 컨설턴트에 대한 참여 및 교육 효과 증대 등이다.

농림부는 돼지소모성질환이 다양한 병원체와 불량한 사육환경 및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양돈농가 스스로의 자구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동 질병으로 인한 피해방지를 위해 농가는 물론 양돈산업 관련 기관·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동 대책이 원활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