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신설법인이 설 연휴의 영향을 받았던 2월에 비해 20%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에 그친 가운데 제조업은 20% 이상 증가했다.
중소기업청이 23일 발표한 '2007년 3월 신설법인동향'에 따르면 신설법인수는 4932개로 전년동월대비 0.3% 증가했다. 제조업은 20.9%(143개)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21.1%(860개)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설연휴의 영향으로 2월 신설법인이 크게 감소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제조업이 20.9% 증가한 반면 건설 및 전기·가스·수도사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4.8%와 3.3% 감소했고, 전월과 비교해서는 제조업(34.8%), 서비스업(4.1%), 건설 및 전기·가스·수도사업(22.6%) 등 전업종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충남, 수원, 대구 등 8개 지역이 증가한 반면 제주, 인천, 충북 등 9개 지역은 감소했으며, 지역별 비중은 서울, 경기(수원포함), 부산이 각각 38.1%, 20.4%, 5.4% 순이었다.
신설법인의 추세를 나타내는 신설법인 6개월 이동평균은 전월대비 2.9% 증가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제조업 신설법인의 6개월 이동평균도 전월대비 3.1% 증가해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3월 중 부도법인 대비 신설법인수를 뜻하는 창업배율은 36.3으로 전년 동월대비 5.8p 증가한 반면 전월과 비교해서는 4.0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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