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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홈에서 반격! 챔프전 첫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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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홈에서 반격! 챔프전 첫 승
KTF가 2연패 끝에 첫 승을 거두며 반격을 개시했다.
부산 KTF는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홈경기에서 울산 모비스를 82-75로 제압하며 챔피언 결정전 첫 승을 거뒀다. KTF는 애런 맥기가 21득점, 6리바운드, 4블록으로 모비스의 골밑을 제압한 가운데 신기성이 3점슛 3개 포함 16득점을 올린 활약에 힘입어 크리스 윌리엄스(21득점, 16리바운드)와 양동근(19득점)이 분전한 모비스를 제압했다.
역시 승부는 3쿼터에 결정되었다. KTF는 경기 시작 6분여만에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올리는 동안 모비스에게 2점만을 내줘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이전 두 차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KTF가 1쿼터부터 앞서 나간 것이다. 모비스의 역전은 3쿼터가 아닌 2쿼터에 찾아왔다. 양동근과 우지원, 김동우가 각각 2개씩 3점슛 6개가 폭발하며 또 다시 역전의 분위기가 감지되었다.
6강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거둔 5승 모두 역전승을 거뒀던 KTF가 3쿼터 시작과 함께 반격을 시작했다. 역전의 원동력은 높이였다. 지난 1,2차전에서 3쿼터에 평균 33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던 KTF는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했다. 특히, 맥기가 골밑에서 듬직하게 버티며 블록으로 모비스의 공격을 차단하고, 모비스의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65-55로 3쿼터를 끝냈다.
KTF가 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한 경기 양상은 모비스의 3연승을 향한 집념과 KTF의 실책이 겹치며 승부는 오리무중으로 빠졌다. 10점 앞섰던 KTF는 경기 종료 4분 35초를 남기고 양동근에게 득점을 내주며 71-70으로 쫓겼다. 맥기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숨 돌린 뒤 신기성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추스른 KTF는 경기 종료 55초 남기고 다시 78-75로 쫓겼다. 이 때 리치가 포스트 업에 이은 득점으로 80-75로 도망간 후 모비스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로 KTF는 1승 2패를 기록하며 반격을 발판을 마련했다.
챔피언 결정전 4차전은 25일 오후 6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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