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수입 증가 등으로 6개월 동안 매출액이나 생산량이 25% 이상 감소한 제조업체나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체들은 '무역조정지원센터'에서 융자금과 경영상담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산업자원부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 내에 무역조정지원센터를 개소, 오는 29일부터 무역조정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역조정지원센터는 FTA 체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상담, 무역조정기업 지정신청, 융자자금 및 컨설팅 지원,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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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25일 중소기업진흥공단 내에 '무역조정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FTA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한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융자자금 지원 등에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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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피해기업 자격(FTA와의 인과관계에 의한 매출액 25% 이상 감소)과 함께 경쟁력 확보에 타당한 자구계획을 무역조정지원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FTA로 인해 실직하거나 근로시간이 2개월간 30% 이상 줄어든 근로자, 무역조정기업과 이 기업에 납품하는 기업체 종사자 등도 지원 대상이다.
정부는 기업의 무역조정지원을 위해 올해 210억원(컨설팅 10억원, 융자자금 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 향후 전국 주요도시 소재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에 무역조정지원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노동부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자부 정순남 무역정책팀장은 "무역조정지원은 한·미 FTA체결에 따른 국내 보완대책의 하나로 경쟁력이 취약한 제조업체 등의 경영개선·사업전환 등을 지원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지난해 4월 '제조업 등의 무역조정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조정지원센터(02-769-6661∼3)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오영호 산업자원부 차관과 이현재 중소기업청장, 열린우리당 오영식 의원,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백종진 벤처기업협회 회장, 안윤종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 관계자와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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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izzim@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