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거창군에 따르면 화강석 산업과 관련해 군이 제출한 '친환경 기능석재 개발 및 석폐기물 재활용 사업'이 산업자원부의 중앙심사를 통과해 국비 지원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산업자원부가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09년까지 3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었으며 군비와 업계 자부담 등 앞으로 3년간 모두 64여억 원을 투입해 첨단 광촉매 기능석재 개발을 중심으로 석분 슬러지 재활용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거창군은 거창화강석 산업을 지역연고산업으로 선정 해 줄 것을 경남도에 신청한 바 있으며 하동군의 녹차산업과 함께 경남전략산업 기획단의 1차 심사를 통과, 중앙심사를 앞두고 양 자치단체가 신경전을 벌여 왔다.
지역 연고산업 진흥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주도하에 산·학·연 간 협력 촉진과 연계강화를 통해 지역 혁신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지역산업 경쟁력 증대 및 자립형 지방화를 꾀하고자 산업자원부가 국가균형 발전차원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국내 3대 화강석 산지 중의 한곳인 거창군은 지난해 12월 (재)거창화강석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올 2월에는 경상대학교와 ‘화강석산업 육성을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 하는 등 화강석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거창군과 산업자원부는 5월 중으로 협약을 체결,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게 되며 군은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현재 1,500억 원 규모인 석재 산업의 연간 매출 규모를 3,000억 원으로 끌어올려서 거창을 국내 최대의 친환경 석재도시로 육성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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