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국방부가 주관한 병영문화 및 병역제도 개선 국방정책 대국민 정책보고회가 육군1사단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입대를 앞둔 청년을 비롯, 1사단 장병 가족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긴장이 흐르는 DMZ을 바로 앞에 둔 도라전망대에는 국방부 인사복지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국방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병영문화 및 병역제도 개선 대책을 병영문화팀장이 설명했다.
병영문화 및 병역제도 개선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정 같은 병영, 꿈과 목표가 있는 병영, 신바람 나는 병영으로 만들어 누구나 가고 싶은 군대, 보내고 싶은 군대, 싸워서 이기는 21세기 선진 정예강군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군은 앞으로 신형 통합 생활관 신축, 병 봉급 인상과 급식 향상 등 기본여건 보장, 사이버 지식 정보방 구축, 1인 1외국어 학습운동 전개, 교육훈련 학점 인정, 인터넷 온라인 대학 학점 취득, 장병 인권 철저 보장, 일과표 개선으로 개인 자율시간 보장, 존중과 배려의 생활환경 조성 등에 초점을 맞춰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임을 참가자들에게 보고했다.
이뿐만 아니라 국방부는 21세기 최첨단 전력과 정예화한 강한 군대를 육성하기 위해 병역제도 역시 개선할 예정이다. 복무 기간을 점진적으로 6개월 단축하고, 전문기술 분야와 첨단장비 운용에 필요한 숙련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 유지하기 위해 유급지원병 제도를 시행하는 등 병역제도 전반에 걸쳐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 우리 군의 전투력은 더욱 강해지고, 국가 인적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국가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소중한 기회였다.국방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병영문화 및 병역제도 개선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이번 행사 참가자들이 보내 준 것처럼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사랑이 지속돼야 할 것이며, 군 또한 국민들과 더욱 가까이 다가서려는 노력 역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장병들은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강한 훈련과 함께 존중과 배려의 병영문화 구축에 적극 앞장서 진정 국민이 원하는 21세기 최강의 군으로 거듭나야 할 사명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국방개혁 2020의 궁극적인 지향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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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un121212@dau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