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아동국악교육협회 경북지부가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이 함께 하는 제4회 푸른국악제를 연다. 오는 5월 5일 오후 7시 30분 구미시 형곡동 시립도서관 공원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아동국악교육협회 경북지부 부설 국악예술단 ‘흥’과 강준영어린이국악원에서 활동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다양한 국악의 향연을 펼친다.

  한국 전통악곡의 하나인 ‘천년만세’와 대금산조, 민요메들리, 가야금병창을 비롯해 해금, 가야금, 대금 실내악으로 ‘내가 찾는 아이’와 ‘푸르다’를 들려주며 해금, 25현가야금, 피리삼중주를 통해 ‘에델바이스’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을 들려준다.

  또한 서울의대 체력과학노화연구소(소장 박상철교수)가 개발한 우리춤 체조(일명 장수춤 체조)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립국악원 주최 「국악동요발표회」를 통해 발표한 ‘흥방개타령’, ‘참깨들깨 노는데’ 등 국악동요에 비보이․ 힙합댄스그룹인 ‘블루오션’이 출연해 신명나는 퓨전놀이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사단법인 한국아동국악교육협회 경북지부 지부장이자 강준영어린이국악원장인 강준영씨(40세)는 “ 푸른국악제는 우리 민족의 몸 속 깊숙이 내재돼 있는 정서를 함께 풀어내고 흥겹게 즐기는 자리“라며 ”우리의 음악과 몸짓을 배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그동안 익혔던 소리와 가락을 대중들에게 들려줌으로서 자신감을 얻는 교육적 효과도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어린이들이라 서툰 점도 하지만 그 자체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