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인터넷에서 숙소를 예약하고 요금까지 치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부산시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인터넷에서 원하는 숙소를 예약하는 동시에 요금까지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달 중에 구축해 3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현재는 부산지역 일부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인터넷 예약할 수 있지만 요금을 미리 치르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번호를 전화로 불러주고 다시 복사본을 팩스로 보내야 하는 등 매우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있다.

부산시는 '부산문화관광 홈페이지(http://visit.busan.kr/kor/index.html)'에 숙박예약 코너를 마련해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인 옥토퍼스 트래블(www.octopustravel.com)과 중저가 숙소 전문안내 사이트인 '월드 인(www.worldinn.com)'을 링크시켜 관광객들이 이 곳에서 예약과 결제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옥토퍼스 트래블 사이트에는 부산지역 14개 호텔이, 월드 인 사이트에는 10여개의 모텔이 각각 등록되 있다. 또, 57개 모든 호텔과 비즈니스 호텔로 사용할 수 있는 모텔들을 추가로 등록시켜 관광객들이 다양한 숙소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관광객들이 겪는 불편이 많이 줄어들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