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은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 일환으로 ‘2007년 상반기 시중에 유통되는 패스트푸드 점의 감자튀김에 대한 트랜스지방 모니터링 결과, 올 5월 현재 지난 2004년 대비, 68%정도 낮아졌다고 밝혔다.

패스트푸드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감자튀김의 트랜스지방은 식품 100g 당 평균 1.2g으로 지난해 2.0g보다 낮아졌다. 또한 트랜스지방 저감화로 포화지방이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식약청의 트랜스지방 및 포화지방 동시 관리정책의 발표이후 포화지방도 전년도 7g에서 5g으로 약 30%정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치킨류의 경우 트랜스지방은 평균 0.3g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었으나 튀김시 사용하는 유지의 포화지방 함량은 전년 대비 약 27%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랜스지방 함량 실태 조사는 식약청에서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트랜스지방 저감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표시 의무화 대상이 아닌 패스트푸드 및 외식업체 등을 중심으로 트랜스지방 실태조사를 추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그 결과와 업체명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2월부터 의무화되는 트랜스지방 함량 표시에 대해서는 0.2g미만 들어있는 경우에만 0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비자가 함량을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세부 표시기준을 마련하여 5월 중에 입안예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품에 들어있는 양이 0.5g이상인 경우에는 그 값을 그대로 표시해야 하며, 0.5g미만이 들어 있으면 ‘0.5g미만’이라고 표시하거나 들어 있는 값을 그대로 표시(예: 0.4g, 0.3g)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강조표시는 제품 100g을 기준으로 0.5g미만의 양이 들어있으면 ‘저트랜스지방’은 쓸 수 있으나 ‘무트랜스지방’이라는 표현은 ‘트랜스지방 0.2g미만, 포화지방 5g미만’이라는 두 가지 요건을 다 충족시켜야만 쓸 수 있다.

트랜스지방 세부표시기준은 2차례의 공청회와 전국적인 국민 인식도 조사결과를 반영하여 기준안을 마련하였으며, 트랜스지방 저감화 사업은 식약청 중점과제인 어린이 먹거리 안전 관리 사업으로서 이러한 조사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개함으로서 트랜스지방 및 포화지방 저감화를 가속화하고 동시에 국민의 먹거리 안전 체감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