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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로즈호 사고해역 헬기탑재 경비함 수색 개시 |
| 정부, 중국 당국에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 요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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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이 골든로즈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중국 사고해역으로 급파한 대형 구난함 2척이 현지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해경은 사고해역으로 향하던 중 헬기탑재를 이유로 중국 당국이 진입 불허를 통보, 백령도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3000t급 경비함 태평양 5호가 운항을 재개했다고 16일 전했다.
해경에 따르면 태평양 5호는 이날 오전 9시 45분경 중국 당국이 사고해역 진입을 허용함에 따라 헬기를 탑재한 상태로 운항을 재개, 이날 오후 2시경 사고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500t급 경비함 제민7호는 15일 오후 8시경 사고해역에 먼저 도착해 중국 해사당국 구조선과 합동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현지에서 헬기를 이용한 수색작업에 대해서는 중국 측과 계속 협의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골든로즈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가해선박인 진성호가 (충돌 이후) 구조해야 하는데 통상 해상 충돌이 있을 때 취해야 할 조치가 안돼 구조가 늦어진 상황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하게 중국 당국에서 조사를 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15일 현지에 도착한 실종선원 가족들은 기상이 좋지 못해 17일 사고현장에 갈 예정”이라며 “정부는 수색구조작업이 빨리 진행되고, 가족들이 필요한 사항들이 잘 처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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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un121212@daum.co.kr
